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TDB)과 1억달러 화상계약 체결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과 아드마수 타데시(Admassu Tadesse)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TDB)장(사진 속 모니터)이 14일 오후 한-아프리카 교역투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온라인 화상서명식'을 통해 체결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과 아드마수 타데시(Admassu Tadesse)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TDB)장(사진 속 모니터)이  '온라인 화상서명식'을 통해 계약을 체결했다.(수출입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화상상담을 통한 온라인 계약 등 비대면 프로세스 강화를 통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수출입은행은 전날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TDB)과 한국과 아프리카간의 교역·투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한도계약을 온라인 화상 서명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의 아프리카 수출액은 63억달러, 해외투자금액은 5억달러 수준에 머물렀으나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최근 운송·인프라 분야에 대한 상담이 증가하고,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AfCFTA) 시행으로 우리 기업이 아프리카 교역과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무역지대는 아프리카연합 54개국이 참여하는 아프리카 경제공동체다.

수은은 TDB 및 Afreximbank 등 아프리카 5개 은행에 설정된 총 7억달러의 전대금융 한도를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수요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전대금융이란 수은이 외국은행과 신용공여 한도계약(Credit Line)을 체결하고 자금을 빌려주면, 그 현지은행이 한국물품을 수입하는 현지기업에 대출해주는 금융상품이다.

방문규 행장은 “아프리카는 13억명의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 젊은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높고 전략적 중요성이 큰 시장으로 자동차, 가전 등 주요 소비재 수출 및 농업·운송·인프라, 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여 화상 서명식과 웨비나(Webinar) 등 비대면 업무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정책금융 지원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아프리카 현지 기업들이 전대금융을 활용해 한국제품 수입이나 거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오는 30일 ‘한-아프리카 전대금융 웨비나(Webinar)’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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