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4% 청약 마감률 기록…올해 평균 146.82대 1 경쟁률

이달 도시개발구역에서 공급하는 호반건설의 당진 수청2지구 '호반써밋 시그니처' 조감도.(호반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달 도시개발구역에서 공급하는 호반건설의 당진 수청2지구 '호반써밋 시그니처' 조감도.(호반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우수한 주거 편의성을 바탕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당진 수청2지구, 광양 와우지구, 평택 용죽지구 등 도시개발구역에서 이달 새 아파트가 공급되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한 단지는 25개였다. 이 중 2곳을 제외한 23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성공(청약 마감률 94%)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시개발구역인 충북 청주가경 홍골지구에서 분양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는 평균 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전북 전주 에코시티에서 분양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와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도 각각 평균 61.64대 1, 평균 33.62대 1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공급에 나선 도시개발구역 분양 단지에도 청약 통장이 몰렸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분양한 ‘SH 마곡지구 9단지’는 지난 3월 252가구 모집에 3만6999명이 몰려 평균 146.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강서구 도심과 접해있는 입지여건으로 생활이 편리하고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개발구역 공급 단지는 구역 지정과 함께 개발계획이 수립돼 기반시설을 비롯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들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입지적 장점과 높은 주거 편의성 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주거지로 부상하곤 한다.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주거지로 도시개발구역 분양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이달 공급하는 도시개발구역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3일 충남 당진시 수청동 수청2지구 RH-1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1084가구 규모다. 오는 15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진시청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당진교육지원청, 대전지방법원당진등기소, 충남당진경찰서 등 공공기관과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당진국민체육센터, 당진문예의전당, 롯데시네마(예정) 등 쇼핑·문화시설도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당진버스터미널이 3㎞ 내 거리이며 인접한 동부로와 남부로, 32번 국도,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당진 시내와 천안, 아산, 평택 등으로 이동이 쉽다.

동문건설은 전라남도 광양시 마동 와우지구 A1블록에서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7층, 15개동, 전용면적 84㎡ 111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있고 반경 2㎞ 내 대형마트, 영화관, 병원 등 편의시설이 위치한다.. 또 와우생태 호수공원, 백운그린랜드공원, 마동체육공원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용죽지구 A1-2블록에서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에서 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583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인근으로 평택시청, 대형마트, 영화관, 보건소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자리하고 있으며 현촌초·용이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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