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하나금융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하나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언론사와 소비자로부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1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뉴스·커뮤니티·유튜브·SNS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5대 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석 결과 정보량과 관심도를 의미하는 온라인 게시물 수는 하나금융지주가 30만 8686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구소 측은 하나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피해 확산 방지 활동과, 금융감독원 관련 뉴스가 많은 것이 관심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신한금융지주 18만 183건,  KB금융지주 12만 9862건, 우리금융지주 7만 2074건 순이었고, NH농협금융이 5만 131건으로 가장 적었다. 

5대 지주사에 대한 언론과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조사결과에서도 ‘하나금융지주’가 56.10%로 1등을 차지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또한 44.31%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의 부정률은 11.79%이며, NH농협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부정률도 10%대였다.

순호감도 2위는 NH농협금융지주 34.24%다. 이어 KB금융지주(28.17%), 신한금융지주(18.57%), 우리금융지주(3.29%)가 뒤를 이었다.

빅데이터 분석은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긍정적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연구소 측은 일부 긍정글이나 부정글이 스포츠웨어와 연관 없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 트렌드 파악에는 참고 자료가 된다는 설명이다.

이현숙 빅데이터분석보도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금융시장이 경색돼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금융지주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관심도는 예년에 비해 오히려 상승했다”면서도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향후 금융시장이 지각변동을 보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각 그룹의 선제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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