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읽어주는 환경뉴스 ⑱] 바닷가에 놀러가도 마스크 써야 되나요
[아이에게 읽어주는 환경뉴스 ⑱] 바닷가에 놀러가도 마스크 써야 되나요
  • 이한 기자
  • 승인 2020.07.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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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피서지에서의 개인위생, 아이 눈높이 맞춰 설명하기

환경이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은 하는데, 막상 실천이 어렵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요한 가치라고 인식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이 행동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설명하려면 어렵기도 하죠.

여러분의 아이가 환경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저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건 나빠”라고만 얘기 하시나요? 그러지 말고, 아이에게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에 관한 뉴스를 읽어주세요. 그린포스트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간 맞춰 업로드 해드립니다. 그대로 읽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편집자 주]

세계적인 팬데믹이 아직 진행중이고 공기감염 가능성 등 새로운 의견도 제기됐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세계적인 팬데믹이 아직 진행중이고 공기감염 가능성 등 새로운 의견도 제기됐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집 밖에 나갈때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는 사실 잘 알고 있나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으려면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스크를 잘 쓰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왜냐하면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얘기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이 병을 옮길 수 있거든요.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서 마스크를 쓰면 답답합니다. 숨 쉬기도 불편하죠. 말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도 귀찮고요. 조금만 뛰어다니면 얼른 마스크를 벗고 싶어지잖아요. 하지만 그래도 참아야 합니다. 더워도 마스크는 꼭 써야해요. 마스크를 안 쓰고 확진자와 만나서 얘기하면 나도 병에 걸릴 수 있고, 그 병을 내가 우리 가족에게 또 옮길 수 있거든요. 나 때문에 다른 가족이 아프면 마음이 어떻겠어요?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요?

코로나19 같은 병은 ‘바이러스’ 때문에 생겨요. 바이러스는 눈에 안 보입니다. 아주 작은 세균들이거든요. 얼마나 작냐면, 사람 머리카락 굵기보다 훨씬 작아요. 어떤 것들은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100분의 1이라는 건, 100개가 모여야 그 만큼이 된다는 얘기에요. 여러분 머리카락을 한번 보세요. 실처럼 정말 가늘죠? 바이러스 100개가 모여야 머리카락 하나 굵기라면 바이러스는 도대체 얼마나 작은걸까요.

이렇게 작은 바이러스가 죽지 않고 내 몸속에 들어와서 활동을 시작하면 병이 생깁니다. 그런데 이런 작은 바이러스를 과연 마스크만으로 막을 수 있을까요?

의사나 전문가들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원래 마스크는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이 다른 건강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쓰는 경우가 많았어요. 재채기를 하면서 내 침방울이 다른 사람에게 튈 수 있으니까 그걸 막기 위해서요. 하지만 마스크는 건강한 사람 몸으로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것도 막을 수 있어요.

마스크는 여러 종류가 있어요. 두껍고 튼튼한 마스크도 있고, 그것보다 가볍고 얇은 마스크도 있어요. 두꺼운 마스크는 코나 입을 더 많이 보호하지만 그만큼 덥고 숨쉬기가 힘들죠. 가벼운 마스크는 숨쉬기가 편한 대신 보호하는 능력은 조금 부족해요. 하지만 가벼운 마스크를 쓰는 것 만으로도 코로나19을 많이 예방할 수 있대요.

좁은 곳에 여러 사람이 모여있으면 더 위험합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나 버스, 지하철 같은 곳에서는 꼭 마스크를 써야죠. 그런데 운동장이나 공원같이 넓은 곳은 엘리베이터보다는 조금 더 안전해요. 물론 집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꼭 써야하지만, 주변에 사람이 없는 바깥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잠깐 벗어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주위에 사람이 있으면 마스크를 써야 해요. 여러분이 그 사람이랑 직접 얘기하지 않아도, 그 사람이 다른 사람과 말하는 도중에 입에서 나온 침방울이 내게도 와서 묻을 수 있거든요. 가까운 곳에서 웃고 떠들고 얘기할 때는 특히 더 마스크가 필요하고요.

바다나 수영장도 마찬가지예요. 공기가 맑고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마스크가 없어도 안심할 수 있지만, 여러사람이 함께 있을때는 꼭 마스크를 쓰는 게 좋아요. 덥다고 마스크를 벗거나 턱 아래로 내려서 입이랑 코를 내놓고 있지는 마세요. 마스크는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다른 사람과 그 사람의 가족들을 안전하게 해주는 물건이니까요.

두꺼운 마스크와 얇은 마스크가 집에 얼마나 있는지, 놀러 나갈때는 어떤 마스크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가족들이랑 얘기해보세요. 다른 가족이 마스크를 안 쓰고 나가거나, 다른 사람 있는 곳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있으면 그러지 말라고 꼭 얘기도 해주세요. 그래야 우리 모두 건강할 수 있답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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