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가마골 사이트 캡쳐
송추가마골 사이트 캡쳐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송추가마골이 최근 불거진 이른 바 '빨아쓰는 고기' 관련 논란에 대해 소비자들과 직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며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김재민 송추가마골 대표는 "저희 지점의 식재관리 문제로 인해 오랜 기간 송추가마골을 신뢰하고 사랑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죄한다"며 "송추가마골의 900여명 가족들에게도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 양주 소재 송추가마골 지점의 한 직원이 주방 상황을 언론에 제보했다. 이에 따르면 이 식당은 지난 2월까지 따뜻한 물로 고기를 급하게 해동한 뒤 상온 보관 과정에서 상할 우려가 있어 폐기처분해야 할 고기를 소주로 씻어 판매했다. 제보 직원은 관련 영상도 촬영해 공개했다.

김재민 대표는 "이번 일은 고객과 직원 모두의 믿음을 저버릴 수 있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며 "특정매장 관리자로 인한 것이라 해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저와 본사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송추가마골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본사는 해당 매장에 대해 시정조치를 하고 전 매장을 대상으로 육류관리 특별점검 실시, 외부 위생 전문업체 세스코를 통한 매장 불시 위생 및 육류관리 점검, 직원 교육, 최상의 식재관리를 위한 설비 증설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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