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종 대응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그린바이오 백신 경쟁 본격화

 
한미사이언스가 식물 기반 단백질을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앱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다 (한미사이언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미사이언스와 바이오앱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식물 백신 후보물질이 동물실험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중화항체를 생성했다. (한미사이언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한미사이언스와 바이오앱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식물 백신 후보물질이 동물실험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중화항체를 생성했다.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임종윤, 한미그룹 지주회사)와 지난달 16일 연구개발 협력을 맺은 바이오벤처 바이오앱(대표이사 손은주)이 코로나19 식물 백신 후보 항원 단백질을 이용한 마우스, 기니피그 동물 실험에서 높은 항체 반응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세포매개성 면역반응과 체액성 면역반응 활성화가 일어날 뿐 아니라, EUSA 방법으로 1만6000 배에서 양성 항체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바이오앱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 분석을 준비 중이며, 항체 수치로 볼 때 많은 양의 중화항체가 형성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앱의 손은주 대표는 “식물에서 생산된 코로나19 항원 단백질의 백신 가능성을 입증한 첫번째 결과”라며 “연구팀은 이어서 페럿(족제비과의 포유류)과 햄스터 동물 모델을 이용한 공격접종 실험을 통해 바이러스 방어 효능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사의 축적된 제약 바이오 기술과 바이오앱의 혁신적인 식물 백신 기술로 융합된 Covid MDT 프로그램은 성공적인 첫번째 동물 실험과 GSK의 경쟁 참여로 더욱 가속화 됐다”며 “양사는 한국이 그린 바이오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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