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 ‘Post-코로나 시대, 카드산업의 디지털 혁신현황 및 미래’ 주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여신협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여신협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카드업계가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한 혁신추진이 지속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8일 김주현 회장은 여신금융협회가 주최한 ‘Post-코로나 시대, 카드산업의 디지털 혁신현황 및 미래’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주현 회장은 “카드업계는 지난 40여 년간 우리나라 지급결제 시스템의 핵심축으로써 최근 코로나 사태 시에 보았듯이 세계 어느 금융선진국도 해내지 못한 신속하고 정확한 긴급재난지원금 집행과, 방역 대응에 필요한 핵심정보 제공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드업계의 혁신 DNA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이 원하는 최적의 카드상품을 설계해 공급해 왔고, 최근에는 얼굴, 정맥, 지문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결제서비스를 실용화하고 있다”며 “NFC, QR과 같은 비접촉식 결제방식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플랫폼 통한 고도화 등 혁신 DNA는 앞으로도 계속 발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현재 카드산업에 우호적이지 않은 현실을 우려했다. 금융혁신은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고, 카드사의 혁신역량과 혁신의지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탓이다.

특히 엄격한 수수료 규제로 전체 가맹점의 96%가 원가이하의 수수료를 적용 받고 있는 현실이지만, 카드결제가 고비용 결제구조라는 이야기와 추가적인 카드수수료 인하 요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견이다. 김주현 회장은 “카드업계가 혁신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여러 문제점에 대해 최근 공론화 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며 “이제 어떤 면에서는 카드업계 스스로가 지속적 혁신을 통해, 종합지급결제업까지 담당할 역량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시점에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여신협회 주관 하에 열린 세미나에서는 모바일‧디지털 시대에서 카드사들이 대응책과, 비전 등을 살폈다. 카드산업이 언택트 경제, 디지털 경제, 플랫폼 경제로 특징지어지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어떻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대응해 가야 할지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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