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환경계획, “최근 전염병 75% 동물 유래...생태계 파괴 멈춰야”
유엔환경계획, “최근 전염병 75% 동물 유래...생태계 파괴 멈춰야”
  • 이한 기자
  • 승인 2020.07.08 1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50년 동물매개 전염병 최소 6개”
“경제 피해도 심각, 코로나19 향후 2년 9조 달러 예상”
유엔환경계획이 ‘최근 유행하는 전염병의 75%가 동물에서 전파됐다’고 밝혔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유엔환경계획이 ‘최근 유행하는 전염병의 75%가 동물에서 전파됐다’고 밝혔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유엔환경계획이 ‘최근 유행하는 전염병의 75%가 동물에서 전파됐다’고 밝혔다. '동물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전염병이 늘었고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 역시 크기 때문에 생태계 파괴를 당장 멈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국제축산연구소(ILRI)와 함께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떠오르고 있는 전염병의 75%가 동물에서 전파됐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영국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고 연합뉴스 등 국내 언론에서도 해당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이들이 발표한 보고서 ‘팬데믹 예방:동물성 질병과 전염병 사이의 고리를 끊어내는 법’은 “인류가 야생동물을 계속 착취하며 생태계를 파괴한다면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이 동물에서 인간으로 끊임없이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발견된 동물 매개 전염병만 최소 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 매개 전염병, 즉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역시 크다. 보고서는 동물 매개 전염병으로 인류가 최근 20년 동안 관련 전염병으로 1천억 달러에 가까운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는 앞으로 2년간 9조 달러에 이르는 경제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했다.

잉에르 아네르센 UNEP 이사는 “일부 지역사회는 가축 식용 의존도가 높고 야생동물과 근접 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 세계 중저소득층 200만 명 이상이 매년 탄저병, 소 결핵병 등 동물 매개 전염병의 심각성을 무시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인간에 전파되는 전염병의 25%는 댐과 공장 건설의 영향을 받았고 기후 변화 역시 바이러스 전파에 일조했다”면서 “야생동물 식용과 생태계 파괴를 지속한다면 앞으로도 여러 동물 매개 전염병을 목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leehan@greenpost.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