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구와 교육지원청 합동점검
서울시 특별점검반 운영해 식품안전관리 강화

서울시가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취약시설인 유치원 및 어린이집 내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위생점검에 나선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가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취약시설인 유치원 및 어린이집 내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위생점검에 나선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서울시가 여름철을 맞아 유치원 및 어린이집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위생점검에 나선다.

시는 이번 달 말까지 유치원 566개소와 어린이집 2138개소의 아동급식시설 2704개소를 전수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치원은 자치구 위생부서와 지역 교육지원청이, 어린이집은 자치구 위생부서와 보육부서가 협업해 긴급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 차원에서도 별도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2인 1개조로 구성된 10개 특별점검반은 최근 2년간 위반업소와 급식인원 140명 이상인 아동급식시설을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타 시·도 아동급식시설에서 대형 식중독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전수점검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식품안전사고 발생을 사전 차단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보존식 보관 시간 준수(144시간)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및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 및 집단급식소 운영자 준수사항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여부 △원산지표시 적정 여부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 급식시설의 ‘생활방역 수칙’인 △영업자·종사자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매일 2회 이상) △공용사용 물건과 표면 등 소독(매일 1회 이상) 등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한편, 시는 전수점검에서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정한 조처를 할 계획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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