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의 발족식을 가진다. 사진은 공정한 출발을 주제로 2020년 서울시 시무식에 참여한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의 발족식을 가진다. 사진은 공정한 출발을 주제로 2020년 서울시 시무식에 참여한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박원순 시장이 7일 14시 30분 코엑스 아셈블룸홀에서 서울시를 포함해 80개 광역·기초지자체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의 발족식을 가진다.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연합이다. 서울시 등 17개 광역지자체와 63개 기초지자체가 가입 의사를 밝혀 동참하기로 했다. 대표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맡는다.

각 지자체는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Zero)를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공유하고 실천한다. 

이날 발족식에는 대구‧세종‧충남‧전북‧전남 등 6개 광역지자체장과 수원시 등 29개 기초지자체장 등 총 200여명은 물론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도 참석한다.

참여 지자체장은 탄소중립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협력을 약속하는 ‘탄소중립 공동 선언문’을 낭독하고, ‘탄소중립, 지방정부가 앞장섭니다!’라는 메시지의 카드섹션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각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위해 공동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의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와 환경부 간 업무 협약식을 맺는다. 

박원순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라는 문명 대전환을 앞둔 지금 탄소 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 생존의 의제라고 강조하고 도시는 지구 면적의 2%를 차지하면서 온실가스의 70%를 배출하는 기후변화의 주범이자 대응 주체로서 연대의 깃발을 들고 탄소 중립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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