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 출범 6개월 국민의 3분의 2이상이 가입, 발전방향 공유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지난 2일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금융위원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시중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오픈뱅킹이 순차적으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카드사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6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금융연구소가 주최하고 금융결제원 등의 참여로 열린 ‘오픈뱅킹 도입성과와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원장이 오픈뱅킹 발전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1월 출연한 오픈뱅킹은 현재 18개 시중은행과 48개 핀테크기업이 참여중이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기관 등이 참여 논의중이며, 카드사까지 단계적으로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픈뱅킹 조건부 도입을 두고 차별논란이 불거졌던 카드사까지 단계적으로 참여가 확정될 경우 확장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카드사의 경우 오픈뱅킹에 수신기능이 없어 열외되면서, 이용료지불 및 결제정보 오픈 등의 조건부 참여 논란이 일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는 언택트경제를 불러왔다”며 “오픈뱅킹이 디지털위기에 있어서 핵심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핀테크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모든 은행거래와 연결할 수 있다”며 “은행은 오픈뱅킹을 계기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뱅킹으로 나아가고 있는만큼 핀테크와 협업을 통해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픈뱅킹의 발전방향으로는 △보다 다양한 금융기관 참여 △핀테크와 금융사의 보안성 강화 △마이페이먼트와 마이데이터 등과 연결한 개방성 확장 등을 꼽았다.

오픈뱅킹은 지난해 11월 출범해 6개월간 국민의 3분의2이상인 2천만명이 이상이 가입했으며, 매일 600만명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일평균 오픈 API 이용건 수는 659만건, 누적 등록계좌수는 6588만좌, 누적 가입자수는 4096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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