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플리커 프리’ 인증 및 검증 획득
“유해 청색광인 블루라이트 방출량도 업계 최저 수준”

LG디스플레이가 48인치부터 88인치까지 OLED TV 패널 전 모델에 대해 독일 국제 인증기관 ‘TUV라인란드’와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로부터 각각 ‘플리커 프리’ 인증과 검증마크를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G디스플레이가 48인치부터 88인치까지 OLED TV 패널 전 모델에 대해 독일 국제 인증기관 ‘TUV라인란드’와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로부터 각각 ‘플리커 프리’ 인증과 검증마크를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디스플레이 OLED TV가 소비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깜빡임을 없앴다. 유해 청색광인 블루라이트 방출량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TV시청시 소비자들의 눈 피로도를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가 TV 패널로는 최초로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시대를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48인치부터 88인치까지 OLED TV 패널 전 모델에 대해 독일 국제 인증기관 ‘TUV라인란드’와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로부터 각각 ‘플리커 프리’ 인증과 검증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플리커 현상이란 조명이나 화면이 매우 빠르게 깜빡이는 현상을 뜻한다. 눈에 보이는 ‘가시 플리커’와 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 플리커’로 구분된다. ‘비가시 플리커’라도 장시간 노출 시 두통, 눈 피로,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증기관 측정 결과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 특성상 비가시 플리커가 0%로 측정돼 깜빡임이 없는 ‘플리커 프리’ 인증을 받았다. 또 UL 측정 결과에서도 플리커 현상이 기준치인 9.6%를 크게 밑도는 1.3%로 ‘플리커 프리’ 검증마크를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TV는 백라이트 LED 광원이 매우 짧은 주기로 깜빡이며 빛을 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 플리커 현상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TV 시청시간이 늘고 온라인 수업 확대되는 등 눈 편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플리커 프리’를 TV 선택의 새 기준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플리커 현상은 스마트폰 슬로모션 동영상으로 TV를 촬영하거나, 작동 중인 휴대용 선풍기의 날개 사이로 TV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OLED TV 패널은 눈 피로나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블루라이트 방출량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춰 ‘TUV라인란드’로부터 ‘낮은 블루라이트’ 인증을, ‘UL’로부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정한 무해성 기준보다 50% 낮은 수준으로 ‘블루라이트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출시를 확정한 OLED TV 제조사가 19개사로 늘어남에 따라 ‘대형 OLED 대세화’의 일환으로 ‘플리커 프리’ 및 ‘낮은 블루라이트’ 인증과 검증마크를 글로벌 OLED TV 고객사 및 유통 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코로나 시대에 TV 시청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눈이 편한 TV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OLED TV를 선택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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