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협회, 코 건강에 좋은 생활수칙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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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에어컨 사용 등이 늘면서 재채기, 콧물, 코 가려움증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건기식협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실내 에어컨 사용 등이 늘면서 재채기, 콧물, 코 가려움증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코 과민증상의 대표 질병인 ‘비염’ 등을 예방하기 위한 코 건강에 좋은 생활수칙을 소개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대부터 40대까지 외래진료를 받은 다빈도 질병 중 비염이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며, “비염은 누구에게나 나타나고 오래 지속되므로 평소 코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적정한 실내 습·온도 유지하세요

여름철 밀폐되거나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서 장기간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면 비염을 비롯한 각종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다소 번거롭더라도 적정한 습도 및 온도를 유지해 최대한 호흡기를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공기 순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루 1~2번 환기하고 온도는 20~22도 내외로, 습도는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냉방이 과한 실내에 오래 머물러야 한다면 얇은 겉옷이나 마스크를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 하루 한 번 코 세척

외출 후 규칙적으로 코를 세척하면 미세먼지나 분비물 등이 정리되고 코 점막에 있는 섬모운동이 활발해져 콧속 감염을 줄일 수 있다.

코 세척을 할 때는 수돗물이나 생수가 아닌 생리식염수를 이용해야 하며, 고개를 뒤로 젖히기보다 어깨 쪽으로 눕혀 세척액을 흘러내리는 방식이 권장된다. 세척 직후에는 통증이나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어 코를 세게 풀지 않아야 한다.

◇ 찬 음식 피해 체온 유지하기

여름에는 더위를 식히고자 아이스크림, 냉면 등을 찾게 되는데, 찬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체온이 낮아져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비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덥더라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차가운 것 보다는 시원하다고 느껴지는 음식과 따뜻한 차를 곁들여 섭취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다.

◇ 코 상태 개선에 도움되는 건강기능식품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든 제철 과일과 녹황색 채소를 먹는 등 비염 관리에 필요한 일상수칙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약처로부터 과민반응에 의한 코 상태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으로는 구아바잎추출물 등 복합물, 피카오프레토 분말 등 복합물, L.plantarum IM76과 B.longum IM55 복합물(NVP1703), 쑥부쟁이추출분말이 있다. 또한, Enterococcus faecalis 가열처리건조분말은 꽃가루에 의해 나타나는 코막힘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코 과민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잦은 냉방기기 사용과 찬 음식 섭취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많은 영향을 끼친다”라며, “덥더라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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