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농서원이 3일부터 ‘윤경숙 한식 셰프의 요리교실' 개최할 예정이다. (영풍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우농서원이 3일부터 ‘윤경숙 한식 셰프의 요리교실' 개최할 예정이다. (우농서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충남 보령시 남포면 야동마을에 있는 우농서원은 3일부터 ‘윤경숙 한식 셰프의 요리교실’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농서원은 지난해 8월 문을 열고 충남 지역의 주민자치와 인문학 교육, 문화 교육을 위해 설립된 사설 교육기관이자 문화서원이다. 

서성동 우농서원 원장은 “지역 여성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 전통요리 등의 레시피를 나눔으로써 마을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농서원의 식문화 담당 훈장인 윤경숙 셰프는 지난해까지 한식 레스토랑 ‘윤가명가’를 경영하며 약선요리와 구황작물을 이용한 요리, 전통음식 복원 등의 문화운동 및 국민식생활 개선운동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7월부터 진행되는 요리교실은 '윤 셰프의 소꿉놀이 요리교실(어린이반)'과 '윤 셰프의 쿠킹클래스(성인반)‘로 구성된다.

윤 셰프의 소꿉놀이 요리교실은 지역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요리를 통한 인성과 적성 함양을 목적으로 하며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수업은 7월 첫째 주부터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또한 7월 3일부터 매주 수요일, 금요일마다 운영되는 윤 셰프의 쿠킹클래스는 최고급 한식 전문 레스토랑을 운영했던 윤 셰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급 요리를 배울 수 있는 '프라이빗 테이블' 반을 비롯해 생활요리, 발효음식, 다과 등 다양한 강좌를 접할 수 있다.

수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여성들의 생활문화 함양과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과 교육 기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윤 셰프는 "이 세상 주부들 모두가 셰프가 될 수 있다”며 “보령 주부들 솜씨와 지역의 신선한 식재료가 어우러져 앞으로 대한민국 모든 주부들의 '홈다이닝 셰프시대'를 실현하는 슬기로운 주부생활의 첫 교육의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농서원에서는 지난 5월 19일 '저자와의 만남, 문화시담'을 주최해 전영기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초청,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매주 수요일마다 무료건강상담소를 열어 김중헌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생활건강 상담과 조언을 해주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농서원의 요리교실과 지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우농서원 홈페이지(http://wnong.cafe24.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kds0327@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