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화채, 잡채에서 살모넬라 검출… 인체검사 결과와 연관성 조사 중

경기 안산
경기 안산시 A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에 이어 부산시 어린이집에서도 식중독이 발생해 정부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경기 안산시 A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에 이어 부산시 어린이집에서도 식중독이 발생해 정부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최근 부산 연제구 소재 A어린이집에서 집단식중독이 발생함에 따라 원인조사 및 역학조사 중에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식중독은 A어린이집에서 지난 6월 26일부터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의심환자가 36명 발생했다. 현재 식중독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조사와 함께 보존식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식중독 의심환자 36명 중 10명의 인체검사에서 살모넬라 식중독균이 검출됐고, 원인조사 과정 중 채취한 보존식 24건 중 2건(수박화채, 잡채)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어 환자에서 검출된 살모넬라와 연관성을 조사 중에 있다.

식약처는 지난 7월 1일부터 식중독 발생이 가장 많은 여름철을 대비하여 식중독 발생 시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식중독 비상 대책반’을 운영 중에 있다.

식약처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식재료를 상온에 방치하거나 위생적인 조리과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식중독 예방요령(손씻기, 끓여먹기, 익혀먹기)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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