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집’ 콘셉트, 태양전지 패널 선택 가능
4인 가족 사용할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 제공

 

현대자동차가 소형 트럭 포터2 기반 캠핑카 ‘포레스트’를 출시한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의 커질 것으로 보인다. 태양전지 패널을 선택할 수 있고 충전 효율도 높아 환경적으로도 주목된다.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가 소형 트럭 포터2 기반 캠핑카 ‘포레스트’를 출시한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의 커질 것으로 보인다. 태양전지 패널을 선택할 수 있고 충전 효율도 높아 환경적으로도 주목된다.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형 트럭 포터2 기반 캠핑카 ‘포레스트’를 출시한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태양전지 패널을 선택할 수 있고 충전 효율이 높아 환경적으로도 주목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7월 6일 포터 캠핑카 포레스트를 국내 출시한다. 현대차는 포레스트의 개발 및 제작 콘셉트가 ‘움직이는 집’이라고 설명했다. 포레스트(Porest)는 포터(Porter)와 휴식(Rest)을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는 2014년부터 5년간 약 5배 증가했다. 여가 활동 수요가 늘고 캠핑카 개조 규제 완화로 캠핑카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연간 6,000대 차량이 캠핑카로 개조되면서 1,3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포레스트를 개발하면서 공간 활용성에 가장 중점을 뒀다. 스마트룸과 스마트베드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전동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룸을 사용하면 차량 뒷부분이 800㎜ 연장되고, 확장된 부분은 침실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베드 기능으로 침실을 두 층으로 나눌 수도 있다.

포레스트는 2열 승객석에 주행·캠핑·취침 상황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가변 캠핑 시트를 탑재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가변 시트는 주행 중에는 시트, 캠핑 시에는 소파, 잘 때는 침대 용도로 쓸 수 있다.

포레스트에는 캠핑지에서 샤워실, 화장실 등의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겪는 사생활 침해 등 불편을 고려해 독립형 샤워부스, 실내 좌변기를 선택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다. 차량 내 각 창문에 커튼이 설치됐다.

환경적인 장치도 있다. 태양광을 전기로 바꿔 주는 태양전지 패널도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대용량 배터리 및 효율적인 충전시스템을 적용해 캠핑 중 배터리 방전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애프터마켓에 의존하던 포터 캠핑카 시장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포레스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하면서 “포레스트 출시로 증가하는 국내 캠핑 수요 및 정부의 캠핑카 규제 완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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