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위원회 첫 회의 참석, '넥쏘' 후속모델 관련 계획 밝혀

현대차그룹 혁신 거점 ‘현대 크래들’이 7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피어 27’에서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 2019’를 개최했다. 사진은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기조연설에서 ‘인간중심의 모빌리티 개발 철학’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모습.(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2019.11.8/그린포스트코리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넥쏘 후속모델 관련 계획에 대해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기조연설에서 ‘인간중심의 모빌리티 개발 철학’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모습.(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2019.1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소전기차 넥쏘 후속 모델을 3~4년 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하던 도중, 회의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넥쏘는 지난해 4194대 판매를 기록하며 수소차 분야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한 모델이다.

토요타 수소전기차 미라이 2세대가 올해 말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고 중국 등도 수소전기차 시장에 본격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넥쏘 후속모델에 대한 관심이 커진 바 있다.

정 수석부회장이 수소경제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것은 민간 전문가로 위촉돼 활동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정부가 수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하는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출범한 글로벌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회장도 맡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6월 28일 수소와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친환경 수소의 가치와 미래를 담은 영상 가이드북을 제작하는 등 수소경제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수소전기트럭 시범운영과 수소충전소 개소 등에 협력하기로 협의해고 5월에는 환경부, 산업부, 국토부 등 다자간 협력을 통해 수소전기트럭을 물류 노선에 투입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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