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수소모빌리티+쇼 일산 킨텍스서 개막
정세균 국무총리 “2022 민간주도 수소경제 실현”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그린포스트코리아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가 1일 개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개막식에서 “수소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월,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던 당시의 모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가 1일 개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개막식에서 “수소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내 수소산업 진흥과 비즈니스 기회창출을 위한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가 1일 오후 2시 개막했다. 이 행사는 오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며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세계 11개국, 108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겸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등이 참여했다.

정세균 총리는 축사를 통해 “2022년 민간 주도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모든 정책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가 수소차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수소 관련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해 부품소재 국산화율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직위원회는 “수소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정책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 창출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수소생산·공급관련 현재의 과점시장을 경쟁시장으로 전환해가면서 수소 수요지 인근에서 수소가 생산되고 공급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수소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생산과 청정 수소 생산이 중요하다. 2040년부터는 태양광, 풍력 등에 의해 생산 되었지만 출력 제한으로 버려지는 30% 이상의 전기를 활용하여 수소를 생산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2017년 현재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환경학자들이 경고하는 400ppm을 넘어 411ppm에 달한다”고 경고하면서 “CO2 농도가 500ppm에 이르는 경우 온도는 5도, 해수면은 40m높아진다는 전망을 감안하면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2005년 교토의정서 발효 이후 세계 각국은 무수한 입법규제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탄소 배출은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말 보다는 실천, 규제보다는 실질 성과를 낼 수 있는 청정기술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소의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으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수소의 경우 100% 청정에너지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사람들의 기후변화 대응 자발성 측면에서 새로운 원천이 되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이윤추구 활동이 기후변화 대응노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정 위원장은 수소모빌리티+쇼를 앞으로 “세계 수소기술을 리드해가는 기술 전시회, 새로운 정책과 의견들이 교환되는 네트위크 전시회, 비즈니스가 활성화 될 수 있는 비즈니스 전시회”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정부 및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제1회 수소경제위원회’도 개최됐다.

수소모빌리티플러스쇼 공식 로고 (조직위원회 제공) 2020.2.6/그린포스트코리아
수소모빌리티플러스쇼 공식 로고 (조직위원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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