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카 니야지 대표는 30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지속가능형 캠페인’ 간담회에서 4가지 환경 지속가능성 분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한국P&G 제공
발라카 니야지 대표는 30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지속가능형 캠페인’ 간담회에서 4가지 환경 지속가능성 분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한국P&G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하는 힘을 만들겠다.”

생활용품 기업 한국피앤지(P&G)가 소비자와 함께 하는 환경 지속가능성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어 소비자, 유통사, 시민단체, 정부 등과 힘을 모아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발라카 니야지 대표는 30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지속가능형 캠페인’ 간담회에서 "피앤지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매 순간 마주하는 생활용품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소비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하는 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품혁신, 순환경제, 책임소비, 지속가능한 사회 문화 조성 총 4가지 분야에 집중한다.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제품 혁신·개발 △순환경제를 지원하는 제조·유통 시스템 구축 △책임있는 소비 독려 △지속가능한 사회·문화 조성에 기여 등이다.
 
이날 니야지 대표는 피앤지가 184년간 이룬 역사를 소개했다. 고품질의 제품을 통해 2000만 대한민국 가정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며 사업 비전과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다우니 폼형 세제나 초고농축 섬유유연제 등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유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온라인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 인재 육성과 포용성 높은 조직문화 관리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앤지는 190여 개국에서 65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다우니 폼형 세제가 대표적이다. 퍼프 형태의 세탁세제를 개발해 포장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70% 줄였다.
 
오랄비는 칫솔모 교체만으로 계속 사용이 가능한 '클릭'을 내놓았다. 일반 칫솔 대신 클릭을 사용하면 3개월 기준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
 
순환경제 기여에도 힘쓰고 있다. 온라인 자사몰에 34% 이상을 묶음 배송으로 전환해 상자·연료 사용량을 절감했다. 추후 불필요한 재포장을 제거하고 포장을 간소화해 한 해 플라스틱 패키지 사용량을 최소 30% 이상 감축하는 게 목표다. 100% 생분해되는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종이 얼스팩, 식물성 친환경 잉크 등을 사용한 지속가능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해 책임있는 소비 독려와 사회 문화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마트, 테라사이클, 해양환경공단 등과 손잡고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을 진행한다. 2018년부터 이마트 79개 매장에 플라스틱 회수함을 설치해 약 2년간 칫솔, 분무기 등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2.1톤을 수거했다. 재활용 원료화 공정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경 2만1000개를 제작·배포했다.
 
한국피앤지는 인스타그램 계정 ‘에코메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분리배출친환경 라이프스타일 관련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소비자들이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돕는다. 세계자연기금(WWF), 아이들과미래재단 등과는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 동화책을 개발하고, 미래 세대에게 환경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니야지 대표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매 순간 마주하는 생활용품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소비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하는 힘'을 만들어나가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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