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 대란이 일었던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다음달 1일 전국의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풀린다. 사진은 CU에서 판매될 웰킵스 사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 /사진=CU 제공
품절 대란이 일었던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다음달 1일 전국의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풀린다. 사진은 CU에서 판매될 웰킵스 사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 /사진=CU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품절 대란이 일었던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7월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대거 풀리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롯데마트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전국 편의점에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게된다. CU는 '웰킵스 언택트라이트 마스크'(5입, 3000원)를 내달 1일부터 전국 1만4000여개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세븐일레븐도 내달 1일부터 전국 1만여개 점포에서 웰킵스 사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하며, 3일에는 '네퓨어 비말차단용 마스크' 대형과 소형 2종(각 5개입, 4500원)을 추가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는 비말 차단용 3종, KF 시리즈 3종, 일반 마스크 10종 등 총 16종에 달한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웰킵스(5입, 3000원)'와 '에어퀸(2입, 1950원)' 상품으로 개당 가격은 각 600원, 975원이다. 7월 첫째 주 웰킵스 30만장, 에워퀸 70만장 등 총 100만장의 물량을 준비했으며, 이후 판매 추이를 살펴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아직 구체적인 판매계획을 내놓지 않았지만 1인당 구매 제한 수량을 지정해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직 비말 차단용 마스크 재고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각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꾸준히 생산 물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접근성이 용이한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돼 다시 시작된 '마스크 대란'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지난 24일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했지만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새벽부터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긴 줄이 이어졌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역시 정상가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vitnana2@gmail.com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