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9명 능동감시자 중 검사 결과 '확진'

이마트 월계점/그린포스트코리아
이마트 월계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이마트24의 양지상온물류센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기준 2명으로 늘었다.

29일 용인시와 이마트24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시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용인 102번 확진자)는 지난 27일 물류센터 내 확진자 발생으로 능동감시에 들어간 후 하루새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28일 0시 50분 다보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당일 밤 10시 35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은 밤 11시20분경 이천시 보건소로 통보됐다.
 
앞서 이곳에서는 지난 26일 이마트24의 물품 분류 작업을 맡았던 안양 61번 확진자이 확진돼 센터가 폐쇄되고 동료 근무자 19명이 능동감시를 받았다. 확진자는 안양 주영광교회와 관련해 최초 확진된 신도(군포 5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시 진행됐던 발열 확인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능동감시 대상이던 19명 가운데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를 제외한 나머지 18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마트24의 물류를 대행하는 위탁물류센터인 양지상온물류센터에는 총 84명이 근무했으며 이마트24 직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24는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지난 26일 상온센터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취했다. 인접한 저온센터도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폐쇄하고 근무자는 자택 대기시켰다. 가맹점에도 이 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양지센터 업무가 정상화될 때까지 타물류센터(남양주·평택·용인·화성)를 통해 가맹점 피해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능동적으로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다만, 센터 재오픈을 검토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동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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