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5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집계 온라인↑ 오프라인↓
비대면 소비확산으로 온라인 증가, 오프라인 꾸준히 하락세

지난 5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집계에 따르면 온라인 매출이 13.5% 늘어났다.  반면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매출이 6.1% 감소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5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집계에 따르면 온라인 매출이 13.5% 늘어났다. 반면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매출이 6.1% 감소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지난 5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5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집계한 결과 전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 늘어났다.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 3월 3.3% 감소한 이후 지난달(+3.9%)에 이어 두 달 연속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오프라인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자제 등으로 인해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매출이 6.1%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온라인 유통업체는 1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SSM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전체 오프라인 매장방문 구매건수는 13.9% 감소했고 구매단가는 9.1% 증가했다. 대형슈퍼마켓(SSM), 대형마트 매출은 각각 12.4%, 9.7%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도 7.4% 줄었다. 다만 편의점은 생활용품, 담배 판매 등이 늘어 매출이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의 경우, 비대면 소비 확산과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식품(38.8%), 생활·가구(22.7%) 매출이 증가하고,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으로 가전·전자(18.8%) 매출도 늘었다.

온·오프라인 업체를 모두 합친 업태별 매출 구성비율에서도 온라인 상승세가 이어졌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45.9%로 전년 동월(41.2%)과 비교해 비중이 높아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 유통망의 강세도 지속되면서 앞으로 유통시장의 변화에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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