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프라임리츠가 상장 후 첫 배당금지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NH금융지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NH프라임리츠가 상장 후 첫 배당금지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NH프라임리츠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엔에이치프라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NH프라임리츠)가 지난해 12월 상장된 후 첫 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 등에 투자하고,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을 말한다. 

28일 NH프라임리츠는 앞서 26일 NH리츠운용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첫 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배당금액은 주당 127원으로 연 환산시 공모가(5000원) 기준 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배당금은 오는 7월 28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8월 중 지급 될 예정이다.

NH프라임리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에도 편입된 4개 자산의 현재 시점 공실률이 평균 1%대에 그쳤다. 이는 도심과 강남의 평균 시장공실률인 8.8%와 4.8% 대비 낮은 수준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NH프라임리츠의 추가 자산편입에 대한 결의도 이뤄졌다. NH농협리츠운용은 작년 12월 NH프라임리츠 상장 이후 추가자산 편입을 위해 13개 이상의 물건을 검토해왔고, 이중 신용도가 우수한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해외 프라임급 오피스의 부동산 수익증권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금번 신규 편입 자산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 Gucci가 주요 임차인으로 있는 △195브로드웨이빌딩(미국 뉴욕 소재), 글로벌 회계법인인 KPMG와 프랑스은행 등이 임차인으로 있는 △ EQHO타워(프랑스 파리 소재), 핀란드 최대 금융사인 OP금융그룹과 핀란드 국세청이 장기 임차하고 있는 △OP금융그룹사옥 빌딩(핀란드 헬싱키 소재)다.

특히, NH프라임리츠는 하반기 유상증자를 통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시가총액을 확대하고 유동성과 거래량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글로벌 리츠지수 편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NH프라임리츠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영향이 미미한 우량 임차인으로 구성된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과 연평균 5%를 상회하는 높은 배당률은 NH프라임리츠의 강점이다”라며 “이번 첫 번째 결산을 통해 NH프라임리츠의 안정성을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편입자산이 확대 될수록 매각차익에 대한 기회도 증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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