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기념식 개최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 극복”
정세균 국무총리 “생태계 파괴 극복하고 자연과 어울려야”

새마을운동중앙회가 25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식 및 생명살림국민운동 전국 선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앙회는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생명살림국민운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새마을운동중앙회가 25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식 및 생명살림국민운동 전국 선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앙회는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생명살림국민운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새마을운동중앙회가 25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식 및 생명살림국민운동 전국 선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앙회는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생명살림국민운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대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근면, 자조, 혐동 등을 앞세워 실천해온 범국민운동이다. 2020년에는 생경한 단어지만 최근 새마을운동은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라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한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이날 50주년 기념식 및 생명살림국민운동 전국 선포대회는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생명·평화·공경운동으로의 전환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 국회의원, 주한 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 축사와 생명살림국민운동 전국 선포대회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정성헌 중앙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는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생명살림국민운동을 선포한다. 오직 깨어 일어난 국민만이 생명의 길을 열고, 넓혀 나갈 수 있다”라고 말혔다. 이와 더불어 “3년 동안 국민 500만 명을 만나 생명살림운동을 함께 조직하고 생명의 길을 꾸준히 넓혀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50주년을 맞은 새마을운동은 대담한 변화와 자기혁신의 길을 걷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기후위기, 생태계 파괴를 극복하고 자연과 인간이 어울려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생명살림국민운동으로 앞으로 50년이 지나 100주년 기념식에서 변화와 혁신의 소중한 결실을 나누기를 희망 한다”라고 격려했다.

생명살림국민운동 전국 선포대회에서 참석자들은 50주년의 의의와 성과를 기념하고, 기후위기 극복과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하는 생명살림국민운동 선언문을 낭독했다.실천 과제로는 유기농 태양광발전소 건설, 나무와 양삼(케냐프)심기, 비닐·플라스틱 사용 및 수입육고기를 감축하는 "1건, 2식, 3감운동"을 제시했다.

경제발전의 키워드였던 새마을운동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키워드로 변화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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