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그린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김동수 기자) 2020.6.23/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그린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김동수 기자) 2020.6.2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 생태공장, 100대 녹색 혁신기업 육성 등 그린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26일 오전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그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양 기관은 ‘100대 녹색 혁신기업’을 공동으로 발굴·육성한다. 친환경 기술 보유 등 녹색 신산업을 선도할 기업 100개사를 각각 50개씩 선정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드는 자금을 3년간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사업의 공고, 평가, 선정과 같은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부처 간 사업을 효과적으로 연계·지원할 예정이다.

또 2022년까지 오염물질 배출 저감 등 친환경 설비를 갖춘 ‘스마트 생태공장‘ 100개를 구축한다. 환경부는 최대 10억원까지 환경설비 개선을 지원하고 중기부는 1억5000억원의 범위 내에서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그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관련 기업의 투자 확대와 환경 분야 기술 이전·상용화에도 협력한다. 중기부는 올해 하반기 추경 예산을 활용해 ‘그린뉴딜 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환경부의 환경산업 펀드와 함께 대체에너지 및 새활용(업사이클링) 등 녹색산업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산하 연구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발굴하고 중기부는 발굴된 기술을 ‘테크브릿지(Tech-Bridge)’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테크브릿지란 대학 및 연구소 보유 공급기술과 기술보증기금 전국 영업망을 통해 확보한 중소기업 수요기술을 데이터로 저장해 기술이전을 연계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양 기관은 협약 과제의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논의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새로운 협업과제를 지속 발굴하기 위한 정책협의회도 설치할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을 통해 그린 중소·벤처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를 극복하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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