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 3주년 기념 온라인 컨퍼런스
김택진 "단 하나의 세계로 돌아간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M 3주년을 앞두고 '하나의 서버'라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엔씨소프트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M 3주년을 앞두고 '하나의 서버'라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엔씨소프트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M 3주년을 맞아 "하나의 세계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3주년 기념 온라인 컨퍼런스를 열고 3주년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김택진 대표는 컨퍼런스 영상에 출연해 '유저들이 하나의 서버에 모일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위와 같이 밝혔다.

김택진 대표는 이날 "21년전 리니지는 하나의 서버로 시작했다. 단 하나의 세계에서 모두 만나 다투고 우정을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당시에는 서버라는 단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어 김 대표는 "플레이어가 늘어나면서 서버라는 이름으로 흩어지게 되었다"면서 "마음 속 큰 세상이 조각조각 나뉘었지만 3주년을 기념해 다시 하나의 세계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서버의 제약을 허물고 모든 이용자가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마스터 서버’에 대한 언급이다.

이날 김택진 대표는 "서버에서 벗어나 단 하나의 세상으로 만나 다투고 우정을 쌓으며 거래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게임에서 서버는 이용자가 몰리는 것을 막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서버를 여러개로 나눠 이용자들로 하여금 경쟁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제기한다. 서버 갯수가 늘어날수록 '서버 내 1등' 숫자도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반대로 1개의 서버에 모두 모일 경우 해당 유저의 기존 서버 내 위치나 영향력 등과는 다른 느낌으로 플레이가 이뤄진다.  

리니지M 3주년 업데이트의 주요 콘텐츠는 다섯 번째 리니지M 오리지널 클래스(직업) 광전사, 신규 서버 기르타스, 3종의 마스터 서버 콘텐츠, TJ의 3주년 감사 선물 상자 등이다. 업데이트는 오는 7월 8일부터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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