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매몰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옛 미군부대 '캠프 머서'에 대한 땅속 시료 채취가 오늘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민관군 합동조사단은 "캠프머서의 땅속 오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부대 내 10곳에서 땅속 10∼20m 깊이에서 시료를 채취, 서울대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사결과는 이르면 다음달 15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7월 20∼22일에는 땅속 지질이 주변 지역과 다른 2곳에 대한 굴착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합동조사단은 전자파탐사와 전기비저항탐사를 통해 이들 2곳의 이상 지질을 발견했다. 이상 지질은 특정물질을 매몰을 하지 않더라도 침출수나 지하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어 굴착공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게 된다.

신석철 합동조사단 단장은 "비 등 기상 문제로 전반적으로 조사가 늦어지고 있다"며 "조사는 투명하고 확실하게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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