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제공
이마트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이마트가 장당 500원짜리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에 나선다. 오프라인 대형마트에서는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가볍고 얇으면서 덴탈마스크 수준의 성능을 가져 더운 여름철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쯤부터 ‘애니가드 비말 차단 마스크 20입(박스)’을 1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장당 가격은 500원 수준이다.
 
평일 하루 평균 판매 물량은 총 2000박스(4만 장)다. 회사측은 6월 안에 총 1만 박스(20만 장)의 비말 차단 마스크를 공수해 판매할 방침이다.
 
판매는 전국에 있는 20개 이마트 점포에서 진행한다.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있었던 대전권역 2개점과 대구권역 7개점, 서울권역 11개점 총 20개 점포다.
 
구체적으로 서울권역은 은평·성수·월계·가양·용산·구로·왕십리·자양·영등포·목동·양재점, 대구권역은 반야월·칠성·성서·월배·경산·만촌·감삼점, 대전권역은 둔산·대전터미널점이다.
 
각 점포별 일일 평균 판매 물량은 100박스(2000장)다. 인당 일일 구매 개수는 1박스로 한정할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인해 일반 마스크 대비 넉넉한 물량을 준비하지는 못했다”며 “일단 물량을 확보하고, 이후에도 가능하면 판매 물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는 이달 초 트레이더스를 통해 일회용마스크 2000만장을 확보해 판매한 바 있다. 당시 판매했던 ‘일회용 마스크 50개입’ 1박스 가격은 1만 5980원으로, MB필터가 포함된 3중 구조의 일회용마스크이며 장당 가격은 320원이었다.
 
롯데마트 역시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위해 제조업체와 가격·물량 등에 대한 막바지 조율 작업에 나서는 중이다. 이달말이나 7월초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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