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인체 임상...올해 임상 마치고 내년 1·4분기 허가프로세스 종료 계획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셀트리온이 다음 달 16일 국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항체치료제 인체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셀트리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셀트리온이 다음 달 16일 국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항체치료제 인체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서정진 회장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0 행사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오늘 햄스터 임상을 마치고 원숭이를 대상으로 시작한다"며 "16일부터 인체 임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해 임상을 마치고 내년 1·4분기 허가프로세스를 종료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 치료제 500만명분을 만들어 국내용으로 100만명분을 쓰고 400만명분은 해외에 공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항체들을 발굴하고, 지난 4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현재 동물실험을 진행하는 동시에 임상물질 대량 생산을 준비 중이다.

서정진 회장은 내년 말이면 코로나19의 대유행은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세계 200개 기업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고 내년 말에는 코로나19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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