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실물 카드 발급 없이 사용하는 모바일 전용 카드

KB국민은행의 이지올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KB국민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B국민은행의 이지올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KB국민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KB국민카드가 고객이 각자 원하는 대로 할인 혜택과 한도를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초개인화 카드를 출시해 마이데이터 사업 경쟁에 본격 등판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오는 8월 5일 시행되는 신용정보법 개정안에 따라 개인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를 일컫는다.

23일 국민카드는 DIY카드 2종 ‘KB국민 이지올(Easy all) 티타늄 카드’와 ‘KB국민 이지올(Easy all) 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 보인 상품은 최대 20개 할인 영역 중 고객의 카드 이용 패턴에 맞춰 할인 받고 싶은 영역과 월 최대 할인 한도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최적화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혜택 설계가 번거로운 고객을 위해 ‘자동 할인(AUTO) 모드’를 준비했다. 자동할인 모드를 선택하면 고객의 카드 이용 내역을 분석해 매월 카드 이용이 가장 많은 4~12개 영역을 자동으로 선정해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된 ‘KB국민 이지올 티타늄 카드’와 ‘KB국민 이지올 카드’에 사용된 ‘이지올(Easy all)’은 국민 모두가 쉽게 사용하는 디지털 카드 생활을 추구하는 KB국민카드의 디지털 철학이 담겨있다. ‘디지털 이지(Digital Easy)’와 고객의 모든 니즈를 더 쉽게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최대 20개 할인 영역에서 월 최대 4만 8천원 할인

이번에 선 보인 2종 카드는 △음식과 의료 업종 등으로 구성된 A그룹 △마트와 이동통신 업종 등의 B그룹 △대중교통과 편의점 업종 등이 속한 C그룹 △커피숍과 패스트푸드 업종 등으로 구성된 D그룹 등 총 4개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에 속한 영역에서 결제 시 3~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각 그룹별로 혜택이 제공되는 영역은 ‘KB국민 이지올 티타늄 카드’의 경우 각 그룹별 5개씩 총 20개, ‘KB국민 이지올 카드’는 각 그룹별 4개씩 총 16개다.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이 50만 원 이상이면 이용 실적 구간과 카드 상품별로 차등 제공된다. ‘KB국민 이지올 티타늄 카드’는 월 1만 6천 원~4만 8천 원, ‘KB국민 이지올 카드’는 월 1만 2천 원~ 3만6천 원까지 누릴 수 있다.

◇“할인 혜택과 한도를 내 맘대”…매월 변경 가능

이번에 출시된 카드는 고객이 받고 싶은 혜택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선택 할인(DIY) 모드’와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영역에 대해 알아서 혜택이 제공되는 ‘자동 할인(AUTO) 모드’ 중 선택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변경도 가능하다.

‘선택 할인 모드’를 고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영역은 물론 할인 한도도 본인의 카드 이용 패턴에 맞춰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선택 가능한 할인 영역은 △음식 △의료 △관리비 및 공과금 △마트 △이동통신 △온라인쇼핑 △대중교통 △편의점 △커피 △패스트푸드 △배달앱 등 상품별로 16개에서 최대 20개다.

할인 한도는 7가지 패턴으로 구성된 전월 이용실적 구간별 할인 한도 중 각 영역별로 1개씩 선택해 설정할 수 있다. 선택한 각 영역별 할인 한도의 총합은 상품별로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3만 6천 원 또는 4만 8천 원까지 제공되는 통합 할인한도 범위 내에서 구성 가능하다.

‘자동 할인 모드’는 고객의 카드 이용 패턴에 따라 가장 많이 쓴 영역을 자동으로 찾아 상품별로월 최대 3만 6천 원 또는 4만 8천 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KB국민 이지올 티타늄 카드’는 각 영역당 월 4천원, ‘KB국민 이지올 카드’는 각 영역당 월 3천원이 캐시백 된다. 

전월 이용 실적이 △50만 원 이상이면 각 그룹별 이용금액 상위 영역 1개씩 총 4개 영역 △100만 원 이상이면 각 그룹별 이용금액 상위 영역 2개씩 총 8개 영역 △150만 원 이상이면 각 그룹별 이용금액 상위 영역 3개씩 총 12개 영역에 대해 캐시백을 제공한다.

카드 최초 발급 시 ‘자동 할인 모드’로 기본 설정되며 카드 수령 후 매월 1회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를 통해‘선택 할인 모드’등 희망하는 형태로 변경할 수 있다.

연회비는 ‘KB국민 이지올 티타늄 카드’는 3만 원이며 ‘KB국민 이지올 카드’는 2만 원이다.

플라스틱 실물 카드 발급 없이 스마트폰에 등록해 사용하는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 받으면 ‘KB국민 이지올 티타늄 카드’는 2만 4천 원,‘KB국민 이지올 카드’는 1만 4천 원이다.

카드 발급 신청은 국민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국민은행 영업점 등에서 가능하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선 보인 상품들은 한 장의 카드로 원하는 할인 혜택과 할인 한도를 매월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 있고 고객별 카드 이용 패턴에 맞춰 각기 다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게 특징”이라며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빅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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