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부문, 기아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부문 5위 진입

서울시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본사(현대자동차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5위안에 진입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5위안에 진입했다.

SNE리서치와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글로벌 판매 순위에서 각각 5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10만 1000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1위(26,7%)를 기록했다. 이어 르노와 BYD, 닛산이 뒤를 이었고 현대차는 1만 8000대로 점유율 4.8%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보다 앞선 순위다.

현대차는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사상 첫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세 계단 앞선 순위다. 전기차 부문에서 기아차도 봉고 전기트럭과 소울 부스터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으면서 10위권에 진입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서는 BMW가 3만 3000대를 팔면서 1위(18.0%)를 기록했다. 이어 볼보와 메르세데스, 미쓰비시가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9000대를 판매해 점유을 5.0%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이나 아우디, 푸조 등을 앞선 순위다.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유럽차의 강세가 돋보인 가운데 기아는 시드와 엑시드 판매가 많이 이뤄지면서 역시 최초로 5위에 올랐다.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장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면서 국내 완성차 기업의 향후 성과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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