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1일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건설이 21일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인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결국 현대건설의 품으로 들어왔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남3구역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총회 1차 투표에서 참석 조합원 2801명(사전투표 66명 포함) 중 과반이 넘는 건설사가 나오지 않았다. 조합 정관에 따라 3위를 제외한 1, 2위 표를 집계한 결과, 현대건설이 1409표를 얻었다.

현대건설 측은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사업조건을 제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건설 윤영준 주택사업 총괄대표는 “현대건설의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 그리고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남3구역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한남3구역이 강북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단지 ‘디에이치 한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에 지하 6층에서 지상 22층, 197개 동, 5,816세대(임대 876세대 포함)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총 사업비 7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로 2020년 6월 현재까지 총 9개 현장에서 3조2764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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