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팩이 카드지갑으로’ 서울새활용플라자 입주기업 새활용 키트로 환경교육
24개 초·중학교에 ‘새활용키트’ 2,900개 제공, 학교와 가정에서 다양하게 활용

서울시는 19일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 함께 관내 초·중학교에 ‘새활용 디자인 DIY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는 19일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 함께 관내 초·중학교에 ‘새활용 디자인 DIY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서울시가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 함께 관내 초·중학교에 친환경 교재를 제공한다. 비대면 교육방식으로 자원순환을 체험하게 하려는 취지다.

서울시는 19일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 함께 관내 초·중학교에 ‘새활용 디자인 DIY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새활용플라자와 서울성동광진교육지원청이 코로나19 이후 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것을 고려, 청소년들이 자원순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재 학교는 원격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고 있어 온·오프라인 수업을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에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새활용 DIY 키트를 활용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함께 운영하는 4차시 분량 ‘블렌디드 학습’ 자료를 제공한다. 교사들의 온·오프라인 수업 운영 전문성을 높이고 교원들 업무 경감에도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취지이다.

프로젝트에 제공되는 새활용 키트 ‘밀키카드집 만들기’는 우유팩을 재활용해 카드지갑으로 만드는 과정을 체험한다. 비대면 수업이 가능한 교재로 환경의 중요성과 자원순환의 가치에 대해 체험할 수 있다.

교육지원청은 관내 62개 공립초, 중학교 대상으로 신청학교를 모집, 선정했고 서울새활용플라자는 23일까지 선정된 24개 학교에 새활용 키트 약 2,900개를 제공한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환경에서 자원순환과 새활용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판단해 앞으로 ‘새활용 에듀키트’를 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새활용플라자는 학교뿐만 아니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성인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업사이클 DIY 키트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김윤수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비대면 교육을 통해 코로나19 속 학사 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교육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활용, 재활용 분야 비대면 방식 체험과 교육 키트, 교재 등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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