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변동금리에 우대 혜택 포함 시 연 1% 전망

은행 보증부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본사 DB)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음 달에는 연1%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음달에는 연1%대로 주저앉을 전망이다. 주담대 금리(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바닥을 찍고 있는 탓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우리·농협은행은 16일부터 변동형(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계) 주담대 금리를 0.14%포인트 인하했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신규 취급액)가 연1.06%로 최저점을 찍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선 다음 달에 주담대 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 달 코픽스 금리를 이달 상품 금리 하락분을 반영해 산출하는데 수신금리를 낮추는 등 추가금리 조정을 계획 중인 은행들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국내 은행들의 조달비용을 반영하는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 금융채 등 8개 상품 금리를 가중평균 해 산출한다. 예·적금 금리 반영 비중이 80%로 가장 높다. 지난달 2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로 하향 조정하는 등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은행·예적금은 1%대에 머물고 있다. 이날 신한은행의 ‘신한S금리 정기예금’ 12개월 기준 최고 우대금리는 0.60%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각종 우대 혜택을 적용하면 최저 연 1%대 후반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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