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사의 LTE WARP(워프) 요금제의 제공 혜택을 대폭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LTE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KT는 내달 1일부터 LTE WARP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2배까지 대폭 늘려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KT의 LTE WARP 요금제는 음성, 문자,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는 패키지형 요금  총 7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LTE-620 이상 요금 4종(LTE-620/720/850/1000) 의 경우는 데이터 제공량이 각각 6GB, 10GB, 14GB, 20GB로 기존보다 2배 늘어나고 LTE-340과 LTE-420 요금은 각각 750MB, 1.5GB로 1.5배, LTE-520 요금은 2.5GB로 1.7배 늘어난다.

눈에 띄는 점은 가입 후 3개월 동안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20%를 추가 제공하는 '세이프존' 서비스가 있어 KT 이용자는 사실상 국내 최대의 데이터를 이용할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LTE-620 요금의 경우 기본 제공량 6GB에다 20%를 더해 가입월 포함 3개월 동안에는 최대 7.2GB를 사용할 수 있다.

동일 요금제일경우 SK텔레콤과 LG U플러스는 6GB 인것을 감안할때 1.2GB 정도 많다.

특히 4월 말까지 가입하는 이용자는 데이터 50% 추가 제공 프로모션을 통해 모든 LTE WARP 요금제에서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최대 1.7배를 더 사용할 수 있다.

즉 4월 한 달간 LTE-620은 10.2GB, LTE-720은 17GB, LTE-1000은 34GB까지 사용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KT의 이같은 파격적인 요금제 행보는 LTE 후발주자로써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KT의 경우 통신3사 중 유일하게 LTE-520 이상 사용자에게는 같은 통산사끼리 최대 1만분까지 음성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이같은 데이터 요금제 변화는 큰 시너지를 가져올것으로 예상된다.

KT 개인Product&Marketing본부 강국현 본부장은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를 자랑하는 LTE WARP를 제대로 충분히 즐기실 수 있도록 요금상품의 혜택을 국내 최대 수준으로 대폭 보강했다" 며 "다양한 고객이 LTE WARP의 차별화된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요금과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 고 말했다.
 

▲ KT의 데이터 제공량 확대 상세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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