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새 경영목표,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 수립
“새로운 경영목표와 행동방식 통해 더 강하고 새로운 회사로 도약”

 

LG디스플레이가 고객가치 중심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으로 재도약한다. 정호영 사장은 “언택트 문화 확산과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은 정호영 사장 (LG디스플레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G디스플레이가 고객가치 중심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으로 재도약한다. 정호영 사장은 “언택트 문화 확산과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은 정호영 사장 (LG디스플레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고객가치 중심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정호영 사장은 “언택트 문화 확산과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디지털 혁신 가속화라는 시대상 등을 반영해 경영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새로운 경영목표를 수립해 비전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새 경영목표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이다.

비전에서 언급한 최고는 제품과 기술뿐 아니라 서비스와 프로세스, 시스템, 인재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달성해 고객에게 가장 수준 높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범위를 패널 제조에 한정하지 않고,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생태계 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확장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비전체계 재정비는 기존 경영목표였던 ‘글로벌 넘버원 디스플레이 기업’을 8년 만에 변경한 것이다. 고객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목표 아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라는 판단에서다.

LG디스플레이는 경영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내부 혁신을 강조하고, 전 임직원이 실천해야 할 행동방식으로 고객가치 최우선, 인사이트, 민첩, 치밀·철저, 열린 협업 등 5가지도 새롭게 선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비전체계를 바탕으로 대형 OLED 대세화, 플라스틱 OLED 턴어라운드, LCD 구조혁신 가속화 등 3가지 핵심 전략 과제를 차질 없이 달성한다는 각오다. 대형 OLED는 생산효율성과 시장대응력을 높여 ‘OLED 대세화’를 굳힌다는 방침이며, 플라스틱 OLED는 핵심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기반을 강화해 턴어라운드를 이끌 계획이다. LCD는 IT용 LCD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높이는 구조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러한 사업구조 전환 하에 새로운 지향점과 핵심가치를 전 임직원이 명확히 공유하고 철저한 실행으로 옮겨 고객가치 중심의 솔루션 제공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다만 비전인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 LG디스플레이가 펼쳐갑니다’는 그대로 유지한다. 시대가 변해도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같다는 취지에서다.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짙지만, 비대면·비접촉 생활문화 확산과 디지털 혁신 가속화는 산업에 새로운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인재라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목표와 행동방식을 통해 더 강하고 새로운 회사로 도약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leehan@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