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15일 열린 자동차 산업 현장간담회 이후 의견 밝혀

은성수 금유위원장이 23일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한 쌍용자동치 지원 여부와 관련해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사진은 은 위원장이 과거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금융위원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한 쌍용자동치 지원 여부와 관련해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상생을 통한 자동차 산업 살리기 현장 감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쌍용차는 다음달 산업은행 차입금 만기가 도래한다. 이를 두고 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은 위원장은 “당장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쌍용차 대주주 인도 마히드라 그룹이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관심을 끈 바 있다. 현재 마힌드라가 가진 쌍용차 지분은 75%다. 쌍용차 현재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완성차 업계와 협력업체의 자금 지원 관련 논의가 오갔다. 은 위원장은 “업계에서 만기연장과 한도상향 조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하면서 “협력업체와 완성업체 상생 프로그램이 있고, 은행 상생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 3000억원 규모의 보증 프로그램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은행권은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의 기존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을 시행하고, 완성차 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한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은 중소기업뿐 아니라, 신용도가 취약한 중견기업까지 보증지원을 하는 특별보증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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