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국의 폴리실리콘 수입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폴리실리콘 가격은 단기적으로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2월 폴리실리콘 수입량은 7615t으로 전월대비 62.6% 증가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연말 연초 일시적인 태양광 업황 호전으로 전방업체들이 긍정적 전망을 예상하며 폴리실리콘 구매를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가별 수입량은 미국산 3666t, 한국산 1718t, 독일산 1494t순으로 미국산 폴리실리콘 수입량과 수입비중은 모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Solarzoom에 따르면 28일 기준 중국의 폴리실리콘 가격은 2월말대비 13.8% 하락했다. 폴리실리콘 가격 약세는 유럽지역 수요 부진과 이머징마켓 수요 지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3월 중국의 폴리실리콘 수입량은 2월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독일의 보조금 삭감, 미국의 중국산 셀(모듈) 반보조금 관세 부과 등 악재로 전방업체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폴리실리콘 가격은 단기적으로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고 지지선은 kg당 25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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