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업무처리 기록 종합·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신기술 도입

신한금융에 대한 채용비리조사결과 신한은행에서 적발된 건수가 가장 많았다.(ytn캡처)2018.5.11/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한은행이 데이터 기반 신기술 '프로세스 마이닝' 솔루션을 도입 했다.(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한은행이 직원들의 업무처리 기록을 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신기술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고 빠르고 정확한 민원처리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15일 신한은행은 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감하고 업무 프로세스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한 ‘프로세스 마이닝’ 솔루션을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프로세스 마이닝’은 사용자의 시스템 사용 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체 업무 처리 프로세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 맵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신기술이다.

솔루션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실제 업무 기록의 순서와 빈도를 종합·분석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업무 기록을 시각화한 이미지 맵을 통해 업무 흐름, 각 업무별 처리 소요시간, 병목현상 발생 지점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고객이 요청한 업무 처리 정에서도 신속성과 정확성을 향상킬 수 있다. 

실제 신한은행은 ‘프로세스 마이닝’솔루션을 가동해 업무량이 많은 영업점의 업무로그 110만 건을 분석해 효율화하고 있다. 기업대출 보증서 위탁발행. 수출환어음매입관리 등의 소요시간이 긴 업무의 집중화와 전산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신한은행은 이 솔루션으로 영업점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출 신청 및 신규업무, 담보 관련 업무 처리과정을 우선적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프로세스 등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기술 도입으로 고객 민원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프로세스 마이닝’ 솔루션 도입은 진옥동 은행장이 강조해온 고객중심과 디지털 혁신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 인공지능, RPA 등 디지털 신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고객 중심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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