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서울시가 조사한 '2019년도 공유도시 인지도 조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 중 약 60%가 '공유정책 사업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으며 그 중 '따릉이'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용자가 증가한 만큼, 그에 따른 고장 사례 또한 급증되고 있다. 이용자 측 일각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하고 탑승하는데, 갑자기 안장이 내려간다" 또는 "한 개의 브레이크가 작동이 되지 않는다"라는 등 불평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올해 3월 부터 'QR형 뉴따릉이'가 도입되었는데, 일부 이용자들은 QR 코드 오류 인식이 자주 일어나 서울자전거 따릉이 홈페이지 시민의견수렴 코너에 이를 제기하는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그린포스트TV> 취재진은 서울 일대의 따릉이 대여소를 방문했다. 실제로 가보니 일부 대여소는 LCD 따릉이 전용 잠금 장치가 고장나 있었고 자전가 상태 또한 좋지 않았다.

취재진은 평소 따릉이를 주 5회 이용하는 김원영(서울 서대문구)를 만나 "따릉이를 타면서 불편한 점이 없었는가?"라고 묻자 그는 "자전거를 대여할 때 신고 접수가 안된 따릉이가 방치되고 있었다"라며 또 "고장난 따릉이는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업체에 신고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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