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읽어주는 환경뉴스 ⑭] 이제 학교도 다니는데...친구랑 마음껏 놀러 다녀도 되나요?
[아이에게 읽어주는 환경뉴스 ⑭] 이제 학교도 다니는데...친구랑 마음껏 놀러 다녀도 되나요?
  • 이한 기자
  • 승인 2020.06.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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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감염우려와 생활 속 예방법, 아이 눈높이 맞춰 설명하기

환경이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은 하는데, 막상 실천이 어렵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요한 가치라고 인식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이 행동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설명하려면 어렵기도 하죠.

여러분의 아이가 환경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저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건 나빠”라고만 얘기 하시나요? 그러지 말고, 아이에게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에 관한 뉴스를 읽어주세요. 그린포스트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간 맞춰 업로드 해드립니다. 그대로 읽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편집자 주]

일반 가정집이 사용하는 ‘가정용’ 수돗물 사용량은 평균 6.5% 감소했다. 이는 외출 자제에 따라 외출과 귀가시 필요한 세면, 샤워 횟수 감소, 친인척 및 이웃 등과 가정 방문 감소 등으로 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송철호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우려가 여전한 요즘, 손씻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여러분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아니면 학교에 다니나요? 아니면 가족 중에 학교에 다니는 사람은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나 유치원에 안 가다가 요즘에는 다시 가기 시작했잖아요. 그런 내용은 알고 있죠?

코로나19는 전염병이에요. 다른 사람에게서 옮을 수 있고, 나도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거죠. 병에 걸린 사람이 만졌던 물건을 만지고 그 손으로 코나 입을 만지거나, 그 사람이 말할 때 튀는 침이 내 얼굴에 묻으면 나도 걸릴 수 있어요.

TV나 인터넷에서 ‘확진자가 생겨 접촉자들이 검사를 받았다’는 얘기를 들어봤나요? 확진자는 코로나19에 걸렸다고 ‘확실하게 진단을 받은 사람’을 뜻해요. 접촉자는 그 사람과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눴거나 가깝게 있었던 사람이고요.

여기서 중요한 건, 가까이에 함께 있으면 코로나19가 옮을 가능성이 높아져요. 그래서 침방울이 튀지 않도록 마스크를 쓰라고 하는거고, 확진자가 만졌을지 모르는 물건으로 내 몸을 만지지 않도록 손을 자주 씻으라고 말하는겁니다.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으면 감염 위험이 그만큼 줄어들지만, 그렇다고 100% 완벽하게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거리두기’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학교에서도 너무 붙어 앉지 말고 적당히 떨어져 앉으라고 해요.

그러면 예전에는 위험하다고 학교나 유치원에 못 가게 했는데, 가기 시작했으니까 많이 안전해진걸까요? 친구들이랑 같이 많이 놀러다녀도 될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식당이나 카페에 사람이 많으니까 여러분도 친구랑 어디든 가서 즐겁게 떠들고 같이 놀아도 괜찮을까요?

학교나 유치원에 다시 가는 이유, 그리고 식당이나 카페에 사람이 모이는 걸 막지 않는 이유는 ‘그렇게 하지 않기가 어려워서’입니다. 생각 해보세요. 학교에 계속 못 가면 올해가 끝나고 나서 다음 학년에 올라가기 어렵겠죠.

식당이나 카페문을 닫고 사람들이 못 가게 막으면 식당 주인이나 카페 주인은 돈을 하나도 못 벌잖아요. 밥이나 커피를 먹고 싶은 사람들도 먹을 수가 없어서 불편하고요.

코로나19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공부 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돈을 벌고, 또 회사를 다니지 않고 혼자서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가게를 폐쇄하는 경우는 없어요. 대신 꼭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 '학교에서 감염될 수 있으니까 아이들을 아직 학교에 보내지 말아요'라는 의견도 아직 많아요. 

그러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혼자서, 또는 친구들이랑 밖에서 놀거나 물건을 사러 가본 경험이 있나요? 키즈카페나 PC방 같은 곳에서 친구들이랑 놀아본 경험은요? 만일 그런곳에 간다면 마스크를 꼭 쓰고 손도 여러번 씻으세요. 다른 사람과 놀 때도 너무 가까이에서 웃고 떠드는 것 보다는 손을 쭉 뻗은 거리보다 조금 더 멀게 떨어지는 게 안전해요.

전염병에 걸린 사람보다 걸리지 않은 사람이 더 많아요. 하지만 주위에 누가 코로나19 확진자인지, 그 사람이 어디에 언제 다녀갔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어요. 그 사람이 만진 물건을 혹시라도 여러분이 만졌다면, 그리고 여러분의 친구나 가족이 여러분과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좋겠죠?

지금은 안전해서 학교에 가는 게 아니라, 학교를 너무 오래 안 가면 안되어서 어쩔 수 없이 가는겁니다. 그러니까 평소에도 손을 자주 씻고 밖에 나갈때는 덥고 불편해도 마스크를 하세요. 혹시 가족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가면, 여러분이 ‘마스크 쓰세요’라고 꼭 알려주시고요. 그래야 모두 건강할 수 있고, 나중에 마스크 벗고 편하게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손씻기의 올바른 방법. 비누 거품을 내서 위와 같은 과정을 꼼꼼하게 거치는 게 좋다 (그래픽:최진모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손씻기의 올바른 방법. 비누 거품을 내서 위와 같은 과정을 꼼꼼하게 거치는 게 좋다 (그래픽:최진모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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