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목표...“내부통제, 회계 전반에 걸친 경영투명성 확보 위해 노력”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메디케어가 인천 부평 소재 공장에서 경기도 성남 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휴온스글로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휴온스글로벌의 멸균 및 감염관리 솔루션 분야 자회사인 휴온스메디케어가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한다. (휴온스글로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휴온스글로벌의 멸균 및 감염관리 솔루션 분야 자회사인 휴온스메디케어가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한다.

휴온스메디케어(대표 이상만)는 지난 11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휴온스메디케어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상장 경험이 풍부하고, 솔루션 사업 관련 이해가 높아 주관사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상장 전략 및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그룹은 앞으로 변종 바이러스, 감염병 등의 위협이 커질 것으로 판단해 2010년부터 멸균 및 감염관리 사업을 영위하는 휴온스메디케어를 그룹의 미래 성장을 책임질 전략적 자회사로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의료용 소독제 뿐 아니라 소독기, 멸균 및 감염관리 토탈 솔루션 사업까지 진출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해왔다. 의료용 소독제와 소독기를 모두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27개국의 멸균 및 감염 관리 시장에 진출, 경쟁력과 성장성 또한 인정받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1회용 소독제를 사용하는 내시경 소독기 ‘휴엔싱글’을 필두로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예방 의학 시장까지 타깃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휴엔싱글’은 바이오 필름 생성을 억제하고 5분 내 포자를 포함한 모든 병원성 미생물을 살균해 환자간 교차감염을 예방해준다.

코로나19(COVID-19) 펜데믹이 이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멸균 및 감염 관리에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휴온스메디케어의 공간멸균기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지난해 매출 350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1.8%, 180%의 성장세를 보였다.

휴온스메디케어 이상만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멸균 및 감염관리 솔루션은 의료 뿐 아니라 모든 업종에서 필수적인 영역이 될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분야인 만큼 사업 규모 확대 및 매출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