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렘데시비르, 부광약품 레보비르캡슐, 엔지켐생명과학 EC-18, 신풍제약 피라맥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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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국내 임상시험계획 승인현황 (그래픽: 최진모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임상 13건이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9일 발표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외 임상시험 동향 정보 업데이트에 따르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은 총 13건이 진행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12건, 백신 임상시험은 1건이다. 연구자 임상시험은 7건(53.8%)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치료제 관련 국내 임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다. 렘데시비르는 인간 대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최초의 약물이다.

지난 4월 말 미국에서 발표된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는 위약에 비해 입원 환자 수를 31%, 입원 일수를 4일 줄인 바 있다.

렘데시비르는 지난달 일본에서는 베클루리라는 브랜드명으로 승인됐으며, 미국, 인도, 한국의 중증 환자들에게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광약품 레보비르캡슐, 엔지켐생명과학 EC-18, 신풍제약 피라맥스 등이 임상 2상에 들어가 있다.

또한, 국내에서 첫 임상이 승인된 백신은 국제백신연구소가 신청한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INO-4800'이다.

이노비오는 한국인 과학자 조셉김 박사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INO-4800'는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160명을 대상으로 항체 형성 여부와 안전성 등을 확인하게 된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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