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가 바이오에너지 생산 원료로 이용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바이오에너지 원료 작물로 야생 억새를 전국에서 수집해 우수한 억새 품종을 개발하고 대량으로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진청은 국내 자생 바이오에너지 원료로서 억새가 유망하다고 판단하고 전국 각지로부터 억새 유전자원을 2011년까지 1,000여 점이 넘게 수집해 평가하고 그 중 우수 자원을 선발했다.

그 결과 거대억새1호(2009)와 우람(2011) 등 우수품종을 개발했고, 억새의 대규모 식재를 위해 삽목법 개발(2009)과 지하경 이용 대량증식법 등 재배기술을 개발해 대량 증식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금강하구 용안/웅포 지구에 184ha 규모로 ‘13년 까지 거대억새 대단위 실증재배를 추진 중이며, 2∼3년 후에는 강 수변구역 등 유휴지에 대규모로 확대 재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구본철 연구관은 “바이오에너지 상용화의 성공은 바이오매스 우수자원의 확보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거대억새는 그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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