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티디 비롯한 건영크린텍·파인텍·케이엠 등 4곳 9개 제품 의약외품 허가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고르고 있다. (CU 제공) 2020.2.28/그린포스트코리아
정부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오늘부터 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사진은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고르는 모습 (CU 제공) 2020.2.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정부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오늘부터 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5일 마스크업계에 따르면 웰킵스가 생산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1장당 500원으로, 1팩(3매)당 1500원에 살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일반 국민에게도 덴탈마스크와 유사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공급하기로 했다. 여름철을 앞두고 가볍고 통기성이 높은 덴탈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이와 유사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의약외품으로 지정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비말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입자 차단 성능이 KF기준으로 55∼80% 수준이다. 덴탈마스크(수술용마스크)처럼 얇아 일반 마스크보다는 숨쉬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웰킵스 자회사인 피앤티디를 비롯해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 4곳이 9개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다.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적마스크가 아닌 민간 유통 물량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에 마스크 가격과 판매 시기 등은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다른 업체들은 마스크 판매 시기와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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