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투자자 대책위와 면담

 
기업은행 본사 전경(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기업은행 본사 전경(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오는 8일 디스커버리 사모펀드 투자자들과 직접 만난다. 지난 1일 투자자들의 요구에 응하기로 한 것이다.

4일 기업은행은 윤종원행장과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사기피해 대책위원회(대책위)가 오는 8일 면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면담은 투자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 행장은 “그동안 전무이사를 중심으로 ‘투자상품 전행 대응 TFT’를 운영해 왔지만, 6월 예정된 이사회 이전에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면담 요청에 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면담이 성사돼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면담성사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대화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잘 되는 쪽으로 얘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을 분리 독립하는 등 전행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투자 상품의 환매 지연에 따른 고객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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