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 도심항공교통(K-UAN) 등 논의
“2040년까지 세계 시장 규모 730조 예상”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화물 및 승객수송 드론 등 도심항공교통을 2025년까지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택시가 보급될 수 있다는 의미여서 관심이 집중된다.
홍남기 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담은 '도심항공교통(K-UAM)'의 신산업 추진전략 등을 논의했다. 신산업으로서의 도심항공교통 'K-UAM'(친환경·저소음 기체를 활용한 도심 내 항공교통 서비스) 추진 전략도 이날 안건으로 논의됐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화물 및 승객수송 드론 등 도심항공교통은 혁신적인 교통서비스면서 세계 시장 규모가 2040년까지 7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신성장 산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버사 등 글로벌 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먼저 상용화를 이루면 초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 전략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UAM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법 제정 전까지는 드론법을 활용해 규제특례 등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기술개발·사업화 등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신속한 제도 시험 기반과 인프라를 지원하며,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의 안전을 고려해 먼저 화물 운송을 제공하고 여객으로 확대하며, 새 도심항공교통 시스템에 맞게 운송라이센스, 보험제도, 수익배분 시스템 등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현기차 등을 중심으로 미래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정부가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앞으로의 전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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