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레인지 소비자 80% 인덕션 화구 2개 이상 선택
LG전자 “편리하고 안전한 제품 지속 출시”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를 구입한 소비자 중 약 80%가 인덕션 화구가 2개 이상인 제품을 선택했다. 사진은 LG전자 디오스 전기레인지 (LG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를 구입한 소비자 중 약 80%가 인덕션 화구가 2개 이상인 제품을 선택했다. 사진은 LG전자 디오스 전기레인지 (LG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전기레인지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인덕션 화구가 많은 제품을 주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인덕션레인지의 환경적 영향 차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열 효율 등을 감안하면 인덕션 레인지가 전기레인지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를 구입한 소비자 중 약 80%가 인덕션 화구가 2개 이상인 제품을 선택했다. 해당제품은 3구 인덕션 전기레인지이거나 인덕션 화구가 2개인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다.

이들 제품의 판매량 비중은 2년 전인 2018년 약 50%였던 것이 2019년엔 70% 수준까지 증가했고 올 들어서는 최근까지 약 80%에 달했다.

LG전자측은 인덕션 화구가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은 조리시간을 줄여주는 인덕션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인덕션은 자기장이 상판을 통과하며 용기에 직접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이라 열손실이 적고 빠른 조리가 가능하다. 반면 기존 하이라이트는 원적외선으로 상판을 데워서 용기에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전기레인지와 인덕션레인지의 환경적인 영향은 어떨까. 과거 가스레인지가 실내 공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전기레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아울러 일반 전기레인지에 비해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인덕션레인지 사용이 늘었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박진희 이사장은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서 펴낸 책 <녹색상담소>를 통해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그리고 인덕션레인지의 특징 등을 비교한 바 있다.

박 이사장인 이 글에서 ‘가스레인지가 전기레인지에 비해 생태균형이 앞서있다’고 평가한 독일 소비자보호원 발표를 소개했다. 가스는 1차 에너지원이지만 전기는 1차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꾼뒤 모터를 거쳐 저기 변환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을 겪는다는 이유다. 다만 실내공기 오염 여부 등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인덕션 레인지가 좋다고 추천한 바 있다.

◇ LG전자 “편리하고 안전한 제품 지속 출시”

LG전자는 디오스 전기레인지의 차별화된 화력, 편의성, 안전성을 바탕으로 인덕션 화구가 2개 이상인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독일 특수유리전문업체 쇼트사의 ‘미라듀어 글라스’를 적용한 최고급 전기레인지 라인업에 인덕션 화구가 2개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했다. 미라듀어 글라스는 긁힘에 강하다.

LG 디오스 인덕션은 스마트 인버터 IH 코일 설계를 최적화해 화력을 집중시킨다. 단열재를 적용해 열을 차단하며 코일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제품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3중 고화력 부스터’ 기술도 사용했다. LG전자에 따르면 화력과 에너지 효율이 동시에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이 제품은 어린 아이나 반려동물이 만지는 경우를 대비해 작동이 안 되게 하는 잠금버튼과 조리시간을 설정하는 타이머, 버튼 하나로 모든 화구의 출력을 최저로 낮추는 일시 낮춤 등 14가지 안전기능을 갖췄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윤경석 부사장은 “디오스 전기레인지처럼 고객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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