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필식 한국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장(左측에서 6번째)과 발전소 무인화 기술도입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정필식 한국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장(左측에서 6번째)과 발전소 무인화 기술도입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동서발전(이하 동서발전)이 발전소에 로봇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기술을 융합하는 ‘발전소 무인화 기술’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동서발전은 28일 발전기술개발원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표준협회와 ‘발전소 무인화 기술도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동서발전은 2월 이들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서발전은 2025년까지 발전소 무인화 기술을 투입해 낙탄 제거 등 위험요인이 있는 개별 작업을 서비스 로봇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작업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착수회의는 그간 각 기관 실무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한 업무진행 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무인기술 도입 과정에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협업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표준협회의 석탄취급설비 위험업무 진단결과 발표와 생산기술연구원의 위험작업 자동화 기술개발 제안, 로봇산업진흥원의 로봇도입에 대한 주요사업이 소개됐다. 참석자 간 토론을 통해 향후 무인기술 도입 프로세스도 확정했다.

동서발전은 다음 달에 로봇 제작사를 대상으로 석탄취급설비 위험업무의 자동화 현황을 설명하고 현장 실증 과제를 공모한다. 이어 7월 중 기능검증을 통해 기술 수준, 현장 적합성 등을 평가한 후 도입할 예정이다.

기술보완이 필요할 경우 무인기술 도입 과제로 확정해 로봇산업진흥원의 실증사업, 보급사업 등에 공동참여하고 장기적으로 기술개발이 필요할 경우에는 자체 연구개발(R&D)도 추진할 계획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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