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면세점 월 매출이 1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2월부터 면세점 업계 매출은 수직하강 중이다.

25일 한국면세점협회가 내놓은 산업 현황 자료를 보면, 4월 면세점 매출은 9867억3909만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업계 월 매출은 2월 2조 247억원, 3월 1조873억원에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면세점 업계 월 매출이 1조원대가 깨진 것은 사드 사태가 터진 2017년 이후 3년만의 일이다.
 
면세점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방문객이 없기 때문이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여행객이 사라지면서, 4월 면세점 방문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가 줄었다.
 
4월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수는 11만7737명으로, 3월보다 57% 급감했고, 내국인 수 역시 23만6625명으로 3월보다 27% 줄었다.
 
면세 업계 관계자는 그린포스트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가 가져온 위기가 면세업계가 가장 직격탄을 맞았다. 위와 같은 결과는 당연하다. 모두 예상했던 시나리오다"며 "문제는 이 상황이 언제까지 갈지와 회복은 언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 앞으로의 과제다. 최악까지는 안가길 기대하고 추이를 지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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